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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의 고운 선율 기쁨으로 돌아오다"
관리자 2011-09-01 12:43:23
2010년 5월 31일 세미나리뷰 제482호

나의 삶 나의 취미 / 압구정동 디아트치과 고형준 원장

진료 시 소음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바이올린 선율에 실어 보내는 치과의사가 있다.

현재 압구정 디아트치과 고형준 원장은 20여년이 넘도록 바이올린 음색에 매료돼 진료 이외의 시간을 악기와 함께 하고 있다.

고 원장은“음악은 다른 분야와 다르게 소음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클래식의 편안함이 업무 중 오는 불만을 감싸안을만큼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어 지속적으로 바이올린을 켜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바이올린을 처음 접한 것은 미국에서 초등학교 시절 클럽활동이다.
학창시절 자유로웠던 클럽활동이 음악에 대한 니즈를 높였고, 국내에 돌아와서도 개인레슨 등으로 연주를 지속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그는 연세치대 재학시절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코리아 아마추어 페스티벌 앙상블, 유니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활동으로 정기 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고 원장은“치과쪽 구성원이 아닌 타 분야의 종사자들과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모이는 것이 흥미롭고, 이것이 바이올린을 계속하고 싶은 이유다”라고 설명한다. 때문에 그는 자신과 같은 업종 이외의 다른 이들과 함께 모여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 곳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을 음악에도 접목하는 것에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개원한지 2년차로 치과 경영과 진료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고 원장은 “개원하면서 신경 써야 할 분야가 너무나도 많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금도 개원 초창기나 다름없기 때문에 진료와 환자 관리까지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고 원장은 바이올린 연주의 장점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준다고 단언했다.
그는 “주로 진료 후의 시간과 주말을 이용하지만 요즘은 대중없이 연습시간을 할애한다. 연습 중에는 내 스스로도 모르게 땀을 흘릴만큼 연주에 집중할 수 있어 그 시간의 소중함을 알았다. 특히 1~2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것을 모를 만큼 집중한다는 것이 활력을 얻고 스스로의 만족도까지 커지는 계기가 된다”고 이야기 한다.

주로 클래식 음악을 접하는 그에게 다른 장르의 음악에 대해 묻자 그는“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바이올린이고 그것이 클래식이다. 특별히 다른 장르를 구분 지어 듣지는 않으며노래 듣는 것도, 노래 부르는 것도 즐겨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앞으로 고 원장은 희망찬 계획을 갖고 있다. 9월쯤 첫 연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94학번 동기들과 아마추어 앙상블을 준비하고 있다. 고 원장은“동기들 중 뜻이 맞는 친구들이 모여 음악활동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악기 구성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호른 등으로 고운 선율을 전할 수 있는 구성원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앙상블의 명칭은 정하진 못했지만 수 십 년간 음악에 열정이 있던 친구들과 의 모임에 고 원장은 벌써부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그는 “앙상블 구성 후 정기적인 공연과 음악 나눔으로 많은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치과에서 갖는 연주회도 있지만 야외 음악회 등으로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옥기자 ok0915@sseminar.net